5개월 공백 충북도립대 총장선출 또 뒷말…19일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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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넘게 공백 사태를 빚고 있는 충북도립대 신임 총장 선출을 두고 또다시 뒷말이 나오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청북도는 오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근 충북도립대가 추천한 김용수 서울산업진흥원 상임이사와 송용섭 전 충북농업기술원장 가운데 한 명을 신임 총장으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에게 추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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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천거 인물로 전해져 '코드인사' 논란 불가피
교수 명퇴 유도 등 개혁 추진 앞두고 총장 선임 결과 주목
5개월 넘게 공백 사태를 빚고 있는 충북도립대 신임 총장 선출을 두고 또다시 뒷말이 나오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청북도는 오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근 충북도립대가 추천한 김용수 서울산업진흥원 상임이사와 송용섭 전 충북농업기술원장 가운데 한 명을 신임 총장으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에게 추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대학 총추위가 차기 총장 후보 2명을 추천했으나 충북도 인사위원회가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총장 공백 사태가 빚어진 지 무려 5개월여만이다.
문제는 당시 대학 총추위가 추천한 총장 후보에서 탈락했던 김 상임이사가 이번 재공모에서는 후보로 추천됐다는 데 있다.
김 상임이사는 당시 총장 공모 과정에서 김 지사가 직접 천거했던 인물로 전해졌다.
결국 오는 19일 김 상임이사가 총장으로 최종 선임되면 그동안의 총장 공백 사태가 '코드인사' 때문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앞서 이상정 충북도의원은 지난해 총장 공백 사태가 빚어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인사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 위해 공모를 진행해선 안된다"며 "도립대가 조속히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충북도가 냉정한 판단과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충북도는 입장문을 통해 "낙하산 인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도립대가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유능한 총장이 필요하다는 인사위 의견을 존중해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충북도는 해마다 200억 원 가량이 투입되는 충북도립대를 개혁해야 한다며 총장 재추천 절차를 미루고 올해 1월 중순부터 대학 혁신자문위원회를 출범해 가동하고 있다.
특히 혁신위는 최근 스마트 농업 중심 특성화 대학으로의 전환을 혁신 기본 방향으로 제시하고, 총장 권한 강화와 고참 교수진에 대한 명예퇴직 유도 등을 권고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오는 19일에 열릴 인사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전혀 알 수 없다"며 "다만 앞으로 도립대 개혁을 이끌어갈 유능한 총장이 필요한 시기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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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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