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네이버증권 가상자산 속보서비스, '코인 조작 허점' 방관"
신채연 기자 2023. 5. 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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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6일) 포털 네이버가 지난달 오픈해 현재 모바일 앱에서 시행 중인 '네이버증권 가상자산 실시간 속보 서비스'와 관련, "잡코인도 메인 코인으로 둔갑할 수 있는 조작 허점이 있는데 네이버가 이를 알고도 수개월간 수수방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문제는 네이버가 뉴스 요약 제공업체(CoinNess)와 계약을 맺고 다른 언론사 허락도 받지 않은 뉴스를 편취하는 서비스를 버젓이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출처가 없는 기사를 통해 시세조종을 해도 방지할 자체 검증 능력도 의심스러운, 공신력 없는 업체에 네이버가 독점적 지위를 부여한 것"이라며 "네이버는 언론사들 지적이 있자, 언론 기사를 암시하는 '실시간 속보'에서 '실시간 현황'으로 교묘히 명칭을 변경했지만 현재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실제 이 서비스는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불분명한 기업 공지사항, 출처를 모르는 뉴스 요약 등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는 불확실한 정보를 세네줄로 요약한 형태로 매체처럼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신뢰성에 대한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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