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암투병' 서정희 "'금쪽'서 일부러 가발 안 써, 이게 내 모습" [인터뷰③]

윤성열 기자 2023. 5. 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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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유방암 판정을 받은 그는 최근 가슴 재건 수술을 받았다.

'금쪽상담소' 촬영 당시 "복원 수술을 하고 이틀 있다가 녹화를 한 거라 부종이 심하고 힘들었다"는 서정희는 "이제 녹화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 점점 부종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제 3개월간 표적 치료하고, 5년 동안 항암 관련된 약만 꾸준히 먹으면 된다"고 회복된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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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단독]'암투병' 서정희 "'금쪽'서 일부러 가발 안 써, 이게 내 모습" [인터뷰③]
-인터뷰②에 이어서

지난해 3월 유방암 판정을 받은 그는 최근 가슴 재건 수술을 받았다. '금쪽상담소' 촬영 당시 "복원 수술을 하고 이틀 있다가 녹화를 한 거라 부종이 심하고 힘들었다"는 서정희는 "이제 녹화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 점점 부종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제 3개월간 표적 치료하고, 5년 동안 항암 관련된 약만 꾸준히 먹으면 된다"고 회복된 근황을 전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실물보다 못 생기게 나왔냐'고 한마디씩 하더라고요. 저를 암 환자로 안 보는 거 같아요. 하하. 수술하고 이틀 만에 찍은 건데 당연히 암 환자의 모습이 좋을 리가 없잖아요. 머리도 일부러 가발 안 썼어요. 머리가 안 예쁘게 나고 있지만 그래도 이게 진짜 내 모습이고, 앞으론 더 예뻐질 거니까 그 모습을 담고 싶었어요."

[단독]'암투병' 서정희 "'금쪽'서 일부러 가발 안 써, 이게 내 모습" [인터뷰③]
여전히 일주일에 3~4번은 치료를 위해 병원 신세를 진다는 그는 요즘 건축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그는 "앞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 다들 '끝났다'고 하는 나이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요즘에는 다들 왕성하게 일한다. 디자인의 경우 늙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건축은 워낙 관심이 많아서 시켜주지 않아도 할 판"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금쪽상담소'에서 직접 상담을 해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오은영 선생님이 지금 미국에 계시는데 '미국 갔다 오면 나하고 차 마시고 그러자'고 내게 연락했다"며 "평소 오은영 선생님의 팬이다. 바쁘신데도 날 생각해줘서 너무 감사하더라. 생각 같아선 '이제 다 극복했습니다. 2탄'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웃었다.

-끝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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