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정희, 故서세원 사망 후 첫 심경 "빈소 근처도 못 갔지만.."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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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고 속상했어요."
서정희가 고 서세원의 사망에 대한 심경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혼 후에도 매일같이 고 서세원이 잘 살길 바라며 기도했다는 서정희는 "'여기까지가 내 몫인가 보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고 서세원 사망 후 쏟아진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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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고(故) 서세원이 사망한 지 한 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전 아내인 방송인 겸 모델 서정희는 그동안 애써 슬픔을 삼켰다. 비록 부부의 연은 이혼으로 끝이 났지만, 그래도 둘은 32년의 세월을 함께 보낸 사이다.
서정희는 16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괜히 '내가 옆에 있었으면 안 죽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연민이 느껴졌다"며 "비록 남이 됐지만 32년을 같이 산 남편이고, 아이들의 아빠인데 안 그렇겠나"고 전 남편의 사망 후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서정희가 고 서세원의 사망에 대한 심경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혼 후에도 매일같이 고 서세원이 잘 살길 바라며 기도했다는 서정희는 "'여기까지가 내 몫인가 보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세원 씨를 위해 하루도 빼지 않고 기도했어요. 예전엔 미련이 있어서 기도했을 거예요. '남편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혹은 아프고 힘들어지면 어떻게 하나, 그러면 받아줘야 하지 않나' 생각했죠. 이제는 그의 아내와 자녀를 위해서 기도해요. 더 열심히 살고 힘든 자를 돕기를 응원합니다."
서정희는 고 서세원 사망 후 쏟아진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가장 속상한 게 가짜뉴스다"며 "'어떻게 이렇게까지 가짜뉴스가 많을 수가 있을까' 깜짝 놀랐다. 빈소에는 근처도 못 갔다. 이제 남이니까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거다. (재혼녀와 그의 딸이 있는데) 예의를 지켜야 한다. 난 장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다. 내 아들과 며느리도 (빈소에)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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