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4번' 후보 CB 결국 떠난다...'김민재 영입설' 맨유, 수비 리빌딩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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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존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존스는 올 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난다. 구단은 존스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FA)으로 떠나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존스는 2011-12시즌을 앞두고 블랙번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라파엘 바란이 영입됐고, 올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합류하면서 존스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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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필 존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존스는 올 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난다. 구단은 존스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FA)으로 떠나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존스는 2011-12시즌을 앞두고 블랙번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합류 초기에는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으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부상 등 건디션 저하로 인해 조금씩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는 완벽하게 경쟁에서 밀렸다. 당시 솔샤르 감독을 해리 매과이어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재편했다.
이후 존스가 설 자리는 없었다. 사실상 전력 외 대상 취급을 받았다. 지난 시즌 라파엘 바란이 영입됐고, 올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합류하면서 존스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출전시간 161분)를 뛰었고, 올 시즌에는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이 가장 아쉬웠다. 존스는 맨유 입단 후 22차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지난 2020년 6월 발목 수술을 받은 뒤에는 450일 넘게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존스의 계약은 올여름 만료될 예정이었다. 사실상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에 포함이 되지 않은 선수였기 때문에 FA으로 떠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맨유는 올여름 센터백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바란과 리산드로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정상급 선수를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 현재 김민재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빅터 린델로프가 남는다고 하더라도 3순위 센터백인 해리 매과이어의 떠날 가능성까지 들려오고 있다.
맨유의 주요 수비수 번호를 보유하고 있던 선수들이 대거 떠날 수 있다. 4번을 달고 있는 존스를 비롯해 3번 에릭 바이, 5번 매과이어 모두 거취가 불분명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2번 린델로프도 이적할 수 있다. 리산드로는 6번을 달고 있고, 바란은 19번 유니폼을 입고 있다. 올여름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사진=포포투,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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