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美·나토가 중앙아시아 거점 삼아 러시아 위협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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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차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앙아시아 지역을 러시아를 위협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16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스푸트니크 보도에 따르면 갈루진 외무차관은 제3차 중앙아시아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갈루진 외무차관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인위적으로 파괴하는 것은 2차 제재 비용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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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차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앙아시아 지역을 러시아를 위협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16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스푸트니크 보도에 따르면 갈루진 외무차관은 제3차 중앙아시아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방적인 경제 제재가 용납 불가하며 부당하다는 입장에도 많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서방의 제재를 따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갈루진 외무차관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인위적으로 파괴하는 것은 2차 제재 비용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갈루진 외무차관은 미국과 나토가 파트너 프로그램과 역내 합동 훈련, 군사 인프라 배치에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참여시키려고 노력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노력은 러시아를 억압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을 러시아에서 분리해 점차 남쪽 국경을 위협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유엔 결의안에 기권하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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