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경북도안전체험관 최종후보지 선정 결과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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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회는 경북도안전체험관 건립 사업 최종 후보지 선정 결과와 관련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긴급 의장단, 상임위원장 간담회를 통해 경북도안전체험관 건립 추진 최종 후보지에 2017년 포항지진과 2022년 태풍 힌남노 등 각종 대형 재난‧재해를 겪은 포항이 배제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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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 위한 특단의 대책 강구 촉구
경북 포항시의회는 경북도안전체험관 건립 사업 최종 후보지 선정 결과와 관련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긴급 의장단, 상임위원장 간담회를 통해 경북도안전체험관 건립 추진 최종 후보지에 2017년 포항지진과 2022년 태풍 힌남노 등 각종 대형 재난‧재해를 겪은 포항이 배제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시의회는 “이번 결정은 안전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한 50만 포항 시민의 염원과 그동안 포항시민이 입은 피해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처사”라며 “지진특별법 상 안전시설 설치에 대한 명시적인 근거와 경북도와 포항시 간 구체적 합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지 공모를 실시한 것은 처음부터 포항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건립하는 안전체험관을 대형 재난을 겪은 도시에 우선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갑작스럽게 공모를 진행하고 평가기준도 뒤늦게 발표하는 등 전형적인 탁상‧졸속 행정으로 시‧군간의 갈등과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하고 포항시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경북도는 후보지 선정에서 포항시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포항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고, 포항 시민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반드시 마련하라”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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