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고 통했나..유아인-작가 A씨, 체포 언급 하루 만에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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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에 나섰다.
앞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던 만큼, 두 번째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자 유아인의 법률대리인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비공개 소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로 출입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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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에 나섰다. 경찰이 체포 가능성까지 언급한 지 하루 만이다.
유아인은 16일 오전 9시 5분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말 이후 두 번째 조사다.
유아인은 당초 지난 11일 두 번째 소환 조사 일정을 통보 받고 조사실이 있는 경찰청 앞까지 왔으나, 조사 일정이 언론에 노출됐다는 이유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 3월 첫 조사 때도 비공개 소환을 요청했으나, 일정이 유출되면서 한 차례 조사를 미뤘고 두 번째 조사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반복된 것.
앞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던 만큼, 두 번째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자 유아인의 법률대리인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비공개 소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로 출입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5일 간담회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출석일자를 조율해 조사받는 게 좋을 것"이라며 "그게 안 되면 그렇게(구속영장 신청,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체포, 구속영장 신청까지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원칙에 호소하며 비공개 수사를 고집했지만 지금까지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구속 가능성 언급은 유아인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 결국 하루 만인 16일에 2차 조사에 나서며 이같은 논란은 마무리 됐다.
이와 함께 유아인의 절친한 지인으로 알려진 미술 작가 A씨도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에 출석했다. A씨는 유아인의 미국 여행에 동행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씨를 비롯해 유튜버와 유아인의 매니저 등 유아인과 지난 2월 5일 함께 입국한 주변인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그러나 이들이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도 확인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졸피뎀, 코카인 등 5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불거진 졸피뎀 처방 의혹에 대해서는 소속사가 "오랜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해 온 것이 사실이나 최근 다른 성분으로 대체했고 수면 외 목적으로 사용한 적 없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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