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량 168계단 모노레일 7년만에 철거…동구 "안전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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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 초량 168계단에 설치된 모노레일이 잦은 고장으로 7년 만에 철거될 예정이다.
16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구민 안전을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경사형 엘리베이터 역시 주변 전망이 가능해 모노레일과 동일한 관광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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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동구의 초량 168계단에 설치된 모노레일이 잦은 고장으로 7년 만에 철거될 예정이다.
16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16년 5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모노레일은 설치 5년만인 2021년부터 균열로 인한 운행정지가 8차례나 있었다.
이에 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임시안전검사를 요청했으며, 검사 결과 레일의 과다한 균열 등으로 인해 '운행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모노레일보다는 안전성이 높아지고 유지 관리도 쉬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사형엘리베티어는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6월부터는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모노레일이 하루 평균 운행 횟수가 300회에 달할만큼 지역주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받았기 때문에 쉽게 철거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구민 안전을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경사형 엘리베이터 역시 주변 전망이 가능해 모노레일과 동일한 관광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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