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연결하고 꿰야 보배"…오라클 자율운영 DW가 보여준 혁신

안경애 2023. 5. 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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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의 ADW(자율운영 데이터웨어하우스)가 멀티 클라우드 지원, 개방형 표준 기반의 데이터 공유 기능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다.

오라클 ADW는 네이티브 멀티 클라우드 기능과 개방형 표준 기반의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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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럼킨 오라클 제품개발부문 부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오라클 제공

오라클의 ADW(자율운영 데이터웨어하우스)가 멀티 클라우드 지원, 개방형 표준 기반의 데이터 공유 기능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다.

오라클은 16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ADW 최신 기능을 발표했다. ADW는 머신러닝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한 데이터베이스다. 오라클은 새로운 기능을 통해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와 데이터 레이크의 폐쇄적 특성을 뛰어넘는 데 초점을 뒀다. 키워드는 연결과 공유다.

조지 럼킨(George Lumpkin) 오라클 제품개발부문 부사장은 "ADW는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웨어하우스다. 클라우드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에 걸쳐 데이터가 방대하게 분포돼 있는데, 위치와 관계 없이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취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ADW는 다양한 클라우드와 데이터소스를 망라하는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웨어하우스 플랫폼이면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 파일과 데이터레이크 파일 포맷을 지원하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 ADW는 네이티브 멀티 클라우드 기능과 개방형 표준 기반의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또 로코드 기반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 통합과 분석작업을 간단하게 하도록 해 준다.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동일한 비용으로 초고속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레이크의 경제성도 높여준다.

체틴 오즈부턴 오라클 데이터웨어하우스 및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기술담당 총괄부사장은 "기업들은 온프레미스(자체 구축 시스템),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분돼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많은 장애물에 직면한다. 특히 멀티 클라우드와 데이터레이크 환경 간의 상호 운용성이 부족하고, 데이터 분석 도구와 서비스도 제각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ADW의 최신 기능은 고객사가 어디서든 간단히 데이터를 쿼리·관리·공유·확장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오라클 ADW는 특히 멀티 클라우드에 맞게 개발돼 AWS(아마존웹서비스), 애저, 구글 클라우드 상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대한 안전한 액세스를 지원한다. 애저 SQL, 애저 시냅스, 아마존 레드시프트, 스노우플레이크, 몽고DB, 아파치 하이브, 포스트그레SQL에 대한 라이브 SQL 연결도 가능하다. 또 오라클 ADW의 '엑사데이터(Exadata)' 스토리지 비용이 75% 이상 낮아져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같은 비용으로 최대 20배 빠른 쿼리 성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칼 올롭슨(Carl Olofson) IDC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부문 연구 부사장은 "자율운영 데이터웨어하우스의 신기능을 통해 고객사는 내부 조직 및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데이터 액세스 및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운영 데이터 스튜디오를 통해 데이터 통합의 복잡성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관련 업계 및 클라우드 데이터웨어하우스 시장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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