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적설' 김지수, "월드컵은 축제! 최대한 오래 있겠다...세계적 선수 되고 싶어"

신동훈 기자 2023. 5. 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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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김지수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5월 23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치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소집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월드컵을 치르며 국제 무대 경쟁력까지 드러내 관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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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김지수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5월 23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치른다. 원래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국제 분쟁으로 인해 취소가 되면서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게 됐다. 김은중호 첫 상대는 프랑스다. 이후 온두라스, 감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러 8강에 오를 팀을 결정한다.

김지수를 향한 관심이 크다. 김지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포드와 연결되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15일 "브렌트포드가 김지수를 영입하기 위한 공식 레터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지수는 2004년생 센터백으로 풍생고를 나와 지난 시즌 성남FC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왔다. 잠재력이 높고 동나이대 비해 피지컬이 좋다고 평가됐는데 바로 프로에서 뛸 거라 생각한 이는 적었다.

예상을 깨고 김지수는 지난 시즌 19경기나 소화했다. 영입한 권완규, 김민혁 등이 부상에 시달리는 성남의 상황과 맞물린 결과였다. 기대 이상 활약을 했다. 선배들을 상대로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피지컬, 수비력도 좋은 공을 다루는 기술과 패스 능력이 좋아 김민재가 떠오른다는 평가가 많았다.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 경기에 뽑혀 더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 전부터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팀과 연결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소집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월드컵을 치르며 국제 무대 경쟁력까지 드러내 관심이 높았다. FIFA U-20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어 아르헨티나로 간 김지수를 영입하기 위해 브렌트포드가 나섰고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대회를 눈앞에 둔 김지수는 16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개개인 "인생에 한 번뿐인 대회라 특별하다. 대회 이전에 축구인들에게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는 것만으로 행복할 것 같다. 이 축제를 최대한 길게, 한 경기라도 더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오래 있다가 오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팀 성남FC에 대한 자부심도 밝혔다. 김지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부에 들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반대했다. 할아버지한테 이야기하니 부모님 동의 없이 몰래 축구부에 넣어 주셨다. 이후 공개테스트를 통해 성남FC U-15에 입단했고, 성남에서 고3 때 준프로 계약, 프로 데뷔까지 했다. 감사함과 동시에 성남 유스 출신이라는 자부심도 갖고 있다"고 했다.

본인 성격과 플레이 스타일도 드러냈다. "경기장 밖에서는 예의 바르게 해야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할 일을 하는 편이다. 자잘한 것에 의미 부여를 잘하지 않는다. 수비수로서 빌드업의 시작을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른발잡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의식적으로 양발을 사용하려고 노력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무의식적으로 왼발도 쓰게 됐다. 어떤 사람들은 왼발잡이로 오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20년 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질문에는 "나라를 대표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단순히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정도를 넘어서 세계무대에 한국을 알리고 대한민국 하면 떠오를 수 있는 선수가 목표다. 금방 잊히지 않는 상징적인 선수가 되어서 후배들이 더 좋은 길을 걸을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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