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5일 만에 재출석 '8시간째 조사 중'

황서연 기자 2023. 5. 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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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차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유아인은 16일 오전 9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다섯 가지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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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다섯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차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유아인은 16일 오전 9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지난 3월 27일 1차 조사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당초 유아인은 지난 11일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조사 일정이 외부로 노출됐고 취재진이 청사 앞에 미리 모여있었다는 이유로 되돌아가 조사가 무산됐다.

이에 경찰 측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피조사자(유아인) 측에서 소환일자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출석일자를 조율해 조사 받는 게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체포 또는 구속영장 신청을 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유아인은 체포 경고 하루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 하지만 취재진을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고, 심경을 묻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투약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질문은 대답을 피했다.

유아인의 조사는 오전 10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아인의 지인인 미술 작가 A씨도 이날 오전 11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며 길어질 전망이다.

유아인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다섯 가지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1년부터 유아인이 복수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을 발견해 수사 의뢰를 했으며,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4종류의 마약이 검출됐다. 1차 조사 이후 졸피뎀 투약 사실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유아인의 주변인 4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일부 인원에게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한 유아인의 마약류 대리 처방 내역도 발견돼 주변인 일부도 또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 측은 지난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의 일부 여죄와 공범 수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2차 소환 조사를 마치고 나면 곧 경찰 수사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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