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세종충남대병원 교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숨은 공신

최태영 기자 2023. 5. 16.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임상시험 발전 등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야 했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김 교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6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긴급하게 필요했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 국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그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겸손해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임상시험 발전 등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야 했다. 특히 세종시 감염병 대응과 예방을 돕는 협력기구의 총책임을 맡아 눈코뜰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해 현장 역학조사, 감염병 확산 대비 대응방안 등 현장 역학조사 기술 지원, 지역사회 감염병 전문가 자문위원회·협의체도 만들어 운영하며 바이러스 확산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가장 바쁜 분야는 단연 의료진이었다. 그중에도 김성민 세종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더욱 바빴고, 그만큼 힘도 들었다. 담당 의학자면서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 예방 등을 위해 지난 수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김 교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6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2021년 11월부터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 및 인프라를 구축해 나갔다.

특히 3개 이상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임상시험을 수행하면서 치료제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도 받았다. 그는 지금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시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또 2020년 11월부터 세종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을 맡아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현장 역학조사, 코로나19 확산 대비 대응 방안 등 현장 역학조사 기술 지원을 비롯해 감염병 감시 및 분석, 국내외 감염병 동향 모니터링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세종시는 중앙행정·연구·공공기관이 밀집돼 있고 수도권 출장·출퇴근 인구가 많아 빠른 시간 내 감염병이 유입될 수 있는 지역적 특성이 있는 곳. 당시 김 교수를 비롯한 감염병관리지원단은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시키고, 선제적인 감염 예방관리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 교수는 "긴급하게 필요했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 국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그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겸손해 했다.

김 교수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에도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에 기여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2023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기념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분산형 임상시험 : 도전과 기회(DCT, Decentralised Clinical Trials : challenger and opportunities)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와 개발자 등에 대한 포상을 했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가 항해 중 선원의 목숨을 위협했던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1747년 5월 20일 선원을 대상으로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을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