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라덕연 일당 재산 2642억 재산동결 청구

박지연 2023. 5. 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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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등에 대해 검찰이 재산동결 절차에 착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 구속 직후인 지난 12일 라 대표 일당의 재산 2642억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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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등에 대해 검찰이 재산동결 절차에 착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 구속 직후인 지난 12일 라 대표 일당의 재산 2642억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기소 전 추징보전은 피의자를 기소하기 전 범죄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하는 조치다. 법원이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인용하면 해당 재산은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게 된다.

합동수사팀은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라 대표 등이 시세조종으로 거둔 부당이익이 2642억원이며 이중 절반인 1321억원은 카드깡(카드할인) 등 수수료 명목으로 빼돌리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착수와 동시에 라 대표 일당의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을 추적해왔다. 라 대표가 골프장 등 해외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도 확인하고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범죄수익을 환수할 계획이다.

라 대표와 그의 측근인 전직 프로골퍼 안모씨, 호안에프지 대표 변모씨 등 핵심 3인방은 지난 11일과 12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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