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우산철교' 철거계획에…원창묵 전 원주시장 "후대 물려줄 관광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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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우산동과 옛 원주역을 잇는 우산철교 철거계획이 마련된 가운데 전 원주시장인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원주갑지역위원장이 철거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원 위원장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폐철로 구간을 숲길로 조성하는 원주 바람길 숲 사업은 2019년 원주시장 재직 당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가로부터 100억 원, 도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총 200억 원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면서 "그런데 우산동에서 원주역 사이에 있는 우산철교를 철거한다는데, 바람길의 기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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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우산동과 옛 원주역을 잇는 우산철교 철거계획이 마련된 가운데 전 원주시장인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원주갑지역위원장이 철거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원 위원장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폐철로 구간을 숲길로 조성하는 원주 바람길 숲 사업은 2019년 원주시장 재직 당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가로부터 100억 원, 도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총 200억 원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면서 “그런데 우산동에서 원주역 사이에 있는 우산철교를 철거한다는데, 바람길의 기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에는 사업이 원주역에서 반곡역까지 9.7km 구간이었는데 우산동민을 배려해 우산동 한라비발디에서부터 원주역까지 1.6km를 연장, 11.3km로 시행하게 됐다”면서 “바람길 조성사업은 후대에 물려줄 최고의 관광자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는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한 사업으로 5~10년이 지나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숲길로 탄생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추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원 위원장은 “고가도로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한 대표적 사례로 서울역 고가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걷기좋은 공원으로 조성한 것과 뉴욕의 하이라인이나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 고가철도를 리모델링, 시민에게 돌려준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산철교는 보행공원, 연속된 바람길의 기능을 갖고 있는데, 철거는 바람길의 특성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우산철교 존치에 더해 나머지 구간에서 이미 철거한 철교도 보행인도교 설치를 통한 연결방안을 강구, 바람길 기능을 살려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주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우산철교 철거계획 관련, 실시설계에 대한 용역비 7000만원을 포함시켰다. 노후 폐철교 안전상 문제 등으로 철거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전했으며, 관련 용역비 예산은 오는 17일부터 개회하는 제241회 원주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다뤄질 전망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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