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기다린' 외인, 또 부상… 두산 이승엽 "결단, 섣불리 얘기할 단계 아냐"

김영건 기자 2023. 5. 16.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또다시 부상을 입은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6)을 언급했다.

딜런의 부상 전 투구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부상 전 두 경기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태였다. 아무래도 실전을 오랜만에 하다 보니 빨리 힘이 떨어졌다. 그런데 두 번째 경기 롯데전에 체력적인 면이 괜찮았다고 판단해 기대를 하고 있었다"며 "생각지도 않았던 부상을 당해 팀 입장에서도 (계획이) 어긋났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또다시 부상을 입은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6)을 언급했다.

딜런 파일. ⓒ스포츠코리아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6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딜런에 대해 "교체 결단에 대해서는 조금 빠른 감이 있다. 구단과 상의하면서 딜런의 회복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봐야한다"며 "그래도 구단과 계속 교감하고 있다. 섣불리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딜런은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아 골타박 부상을 당했다. 두산은 교체 대신 딜런을 믿고 기다렸고 딜런은 부상에서 회복해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딜런은 4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2번째 경기였던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설상가상 15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딜런이다.

이에 이승엽 감독은 "불펜투구를 설렁설렁 던졌었다. 그런데 그때 조금 안 좋았던 것 같다. 불펜투구할 때 일반 캐치볼할 때처럼 던지더라"며 "이후 검사해보니까 부상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승엽 감독. ⓒ스포츠코리아

딜런의 부상 전 투구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부상 전 두 경기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태였다. 아무래도 실전을 오랜만에 하다 보니 빨리 힘이 떨어졌다. 그런데 두 번째 경기 롯데전에 체력적인 면이 괜찮았다고 판단해 기대를 하고 있었다"며 "생각지도 않았던 부상을 당해 팀 입장에서도 (계획이) 어긋났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계범(유격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김민혁(1루수)-양찬열(우익수)-이유찬(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사이드암 최원준이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