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테라보다 강한 초기반응.. 켈리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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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켈리'로 국내 맥주시장 1위 탈환 포부를 밝혔던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켈리의 초기 판매실적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대표는 "4월 4일 켈리 출시 후 5월 12일까지 643만 상자를 판매했는데 전년동기대비 올해 127만 상자를 더 팔았다"면서 "같은기간 테라는 전년동기보다 30만상자가 더 팔린만큼 제품 카니발리제이션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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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6일차에 100만상자를 판매했는데 이는 테라의 초기 시장 진입속도보다 빠른만큼, 켈리가 순항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신제품 '켈리'로 국내 맥주시장 1위 탈환 포부를 밝혔던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켈리의 초기 판매실적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특히 일부에서 우려하던 카니발리제이션(신제품 출시 후 기존제품의 매출감소)에 대해서도 없다고 일축했다.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대표는 "4월 4일 켈리 출시 후 5월 12일까지 643만 상자를 판매했는데 전년동기대비 올해 127만 상자를 더 팔았다"면서 "같은기간 테라는 전년동기보다 30만상자가 더 팔린만큼 제품 카니발리제이션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주 시장에서 하이트진로가 '참이슬'과 '진로' 투트랙 전략으로 1위를 공고히 다진 것처럼, 켈리와 테라 듀얼 브랜드로 맥주시장의 주도권을 탈환한다는 목표다.
특히 듀얼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판매, 영업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브랜드에 대한 판매와 영업도 중요하지만 각각의 브랜드가 소비자와 브랜드 스토리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을 얼마나 충실히 하느냐가 판매량으로 이어진다"면서 "브랜드 매니저와 소비자가 브랜드 스토리라인을 공유할 수 있게 노력하면 듀얼 브랜드 전략은 회사에서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하이트진로가 2019년 테라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맥주 신제품으로 100%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로 만들어졌다. 덴마크 맥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덴마크 유틀란트반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맥아가 가장 우수하다고 나름의 기준으로 판단했다"며 "그 지역의 맥아로 부드러운 맛과 청량감 있는 맛이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덴마크산 맥아 가격이 오르고 있어 일각에선 제품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품질이 최우선이고, 이는 기업이 시장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할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원가에 대한 부분은 기업이 안고 가는것"이라고 답변했다.
코로나19 이후 주류문화도 전반적으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주류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노력을 해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음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문화와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주류 산업의 역할"이라면서 "우리의 경쟁사는 오비맥주나 롯데칠성음료가 아니고 넷플릭스나 여행,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트진로는 지속성장을 위한 고민이 한창이다. 예전에 갖고 있었던 성공 전략, 성공 기준들을 다 바꿔야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속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조직 문화"라면서 "더불어 100년 기업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들을 시스템화해 객관화·전략화시켰을 때 미래에 대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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