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부동산값 상승반전, 시기상조‥인위적 미분양개입 없다"

취임 1년을 맞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는 해소됐지만, 상승 반전은 시기상조라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16일) 기자 간담회에서 "연초 걱정했던 경착륙 우려는 해소됐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 반전은 아니라는 것이 모든 부처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분양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분양가를 낮추는 등 자구노력을 우선하면, 이를 통해 미분양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방 하도급업체에 대해선 "금융문제 탓에 극한 상황에 몰리지 않도록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주택 공급과 관련해서는 "정부 임기 후반에 집값 폭등이 없도록 적극적인 공급 기반 확대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세 사기 특별법과 관련해 야당이 제시한 '사후정산' 방안에 대해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정산금이 없기 때문에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경매 대행은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84246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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