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5·18 기념식 열린다…세월호·이태원 진상규명 촉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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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5·18민중항쟁 43주년 기념식이 오는 18일에 열린다.
부산민주공원 쪽은 "5·18민중항쟁에 대해 국가폭력이 어떻게 자행될 수 있었는지, 누구의 책임인지 등에 대해서는 완전하게 진상 규명이 되지 않았다. 국가폭력과 진상규명 방해, 사자와 유족의 명예훼손과 같은 2차 가해는 지금도 여전하다. 심지어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에서도 같은 가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을 막으려고 유족은 투쟁에 헌신하고, 시민들은 연대에 나서고 있다. 기념식에 참석해 '연대의 힘'이 우리 사회를 바꾸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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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그날의 진실]
부산에서 5·18민중항쟁 43주년 기념식이 오는 18일에 열린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18일 저녁 7시30분께 부산 중구 영주동 부산민주공원 중극장에서 ‘5·18민중항쟁 43주년 부산기념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행봉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종기 민주공원 관장, 5·18공로자회 부산지부장, 5·18부상자회 해운대지회장, 10·29이태원참사 유족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 민주화의 씨앗이었던 5·18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에는 5·18 당시 계엄군의 총격으로 숨진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등이 상영된다. 이후 희생자들에 대한 헌시 낭독, 묵념, 기념사 등으로 이어진다. ‘추념을 넘어 민주주의 연대 승리를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은 몸짓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5·18민중항쟁과 4·16세월호 참사, 10·29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민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는 내용의 영상이 선보인다. 이어 5·18민중항쟁 유족과 10·29이태원참사 유족의 진상 규명 등 내용의 발언 뒤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부산민주공원 쪽은 “5·18민중항쟁에 대해 국가폭력이 어떻게 자행될 수 있었는지, 누구의 책임인지 등에 대해서는 완전하게 진상 규명이 되지 않았다. 국가폭력과 진상규명 방해, 사자와 유족의 명예훼손과 같은 2차 가해는 지금도 여전하다. 심지어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에서도 같은 가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을 막으려고 유족은 투쟁에 헌신하고, 시민들은 연대에 나서고 있다. 기념식에 참석해 ‘연대의 힘’이 우리 사회를 바꾸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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