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첫 1군 제외, 서러웠던 KT 주권 "이제 안 아프니 막 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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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KT 위즈의 필승조 주권(28)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주권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재활을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아프지 않다는 것이 가장 기분 좋다"고 밝혔다.
재활을 마친 주권은 지난 12일과 14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뛴 뒤 1군 복귀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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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위에서 씩씩하게 공 던지겠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부상에서 회복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KT 위즈의 필승조 주권(28)이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주권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재활을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아프지 않다는 것이 가장 기분 좋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주권을 비롯해 투수 전용주, 내야수 장준원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3명 모두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주권의 복귀는 9승2무2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KT에 천군만마다. 팀의 핵심 불펜 자원인 그는 2020년 홀드왕을 차지하는 등 통산 105홀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중국 야구대표팀에 발탁,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주권은 시즌 전 팔 부상을 당하면서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다.
KT는 주권의 공백 등 악재와 함께 추락했고, 팀에 힘을 보태지 못한 주권의 마음도 편할 수 없었다. 특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것은 프로 입문 후 처음이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주권은 "부진해서 2군에 간 적은 있지만 아파서 빠진 것은 처음이다. 만약 내가 못해서 2군에 있다면 괜찮았을 텐데 아파서 야구를 못 하니까 서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 초반엔 또 다칠까봐 걱정도 많았다. 재활하는 다른 형에게 물어보니까 그때는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며 독려해줬다. 다행히 하다 보니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2~3주 전부터는 아프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활을 마친 주권은 지난 12일과 14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뛴 뒤 1군 복귀 명령을 받았다. 주권은 "지금 구속과 구위도 한창 좋았을 때와 비슷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주권은 이날 경기부터 출격 대기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복귀 첫날인 만큼 주권을 '편한 상황'에서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조만간 다시 필승조로 합류할 계획이다.
주권은 "(박)경수 선배, (박)병호 선배 등 모두들 복귀를 반겨주셨다"며 "푹 쉬고 돌아온 만큼 어떤 상황이든 나갈 준비가 돼 있다. 막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재활 중일 때 KT 경기를 빠짐없이 챙겨봤다는 주권은 팀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위권에 있었다. 비록 현재 10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시즌 초반에 불과하다. 앞으로 1승, 또 1승을 하다 보면 분명 팀이 순위표 위에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주권은 "1군 합류가 늦었는데 팀이 먼저다. 팀이 잘 했으면 좋겠다. 개인 성적은 팀 성적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젠 아프지 않고 마운드 위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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