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KT에 새로운 활력소 될까…'핵심 불펜' 주권 복귀, 장준원 3루수 선발 출전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KT 위즈에 활력소가 돼줄까. 주권과 장준원이 돌아왔다.
KT는 15일 강현우, 류현인, 김영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그리고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주권, 장준원, 전용주를 콜업했다.
주권은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중국 대표팀으로 대회에 참가한 뒤 복귀했지만 팔뚝에 문제가 생겼다. 두 달 가까이 재활한 뒤 2군에서 2경기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를 기록하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박영현과 손동현이 있다. 화요일 경기이기도 하고 복귀 후 첫 경기다. 여유 있는 상황에 올릴 것이다"고 전했다.
주권은 "1군 합류는 늦었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내가 잘했으면 좋겠다. 개인 성적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며 "안 아픈 상태로 마운드 위에서 씩씩하게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KT로 이적한 장준원은 작년 7월 수비 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10개월간의 재활을 마치고 1군 엔트리 합류와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강백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홍현빈(중견수)-박경수(2루수)-장준원(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강백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다. 이강철 감독은 "김윤식에게 강하다. 일단 출루를 해야하기 때문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김윤식을 상대로 통산 20타수 7안타 1타점 1사사구 1삼진 3득점 타율 0.350 OPS 0.881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한 번 맞대결을 펼쳐 1안타 1득점으로 웃었다.
2019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좌완 전용주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전용주가 등판한다면 2019시즌 이후 첫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2019시즌 4경기에 등판해 3이닝 6실점(5자책) 6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1탈삼진 평균자책점 15.0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1패 5⅔이닝 4실점(3자책)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평균자책점 4.76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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