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부동산 경착륙 우려 해소…미분양 개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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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는 해소됐다"며 "미분양 주택에 대한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은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주변 한 식당에서 한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매매 시장에 있어서 연초에 걱정했던 경착륙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본다"며 "다만 그렇다고 해서 다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 반전한다고 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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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는 해소됐다”며 “미분양 주택에 대한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은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주변 한 식당에서 한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매매 시장에 있어서 연초에 걱정했던 경착륙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본다”며 “다만 그렇다고 해서 다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 반전한다고 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원 장관이 경착륙 우려 해소를 언급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 이어진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최근 주춤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를 보면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104호로 전달에 견줘 4.4%(3334호) 감소했다. 11개월 만의 감소세 전환이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미분양이 일부 해소되고 있고 준공 후 미분양 역시 9천호(3월 기준 8650호) 정도에서 멈춰 있는데 몇개월 사이에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전혀 없다”며 “앞으로 3∼4개월 안에 미분양 주택 때문에 전체 주택 시장이 충격을 받고 금융기관이 충격을 받고 건설회사에 경색이 오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관리 가능한 상황인 만큼 미분양 해소를 위해 정부가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분양가를 낮추거나 (미분양 주택을) 등록임대로 전환하는 (건설사의) 자구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이를 통해 미분양 상당 부분이 해소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정부는 고금리·고물가 경제 환경에서 주택 공급 기반이 위축된 탓에 윤석열 정부 임기 말에 주택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인허가·착공·분양이 계속 미뤄지는 경향이 있어 이르면 3년 뒤 (윤석열 정부) 임기 후반에 집값 폭등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그 동안 사업 인허가, 청약 규제 등을 거의 풀었지만 이 부분이 더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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