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탈퇴 한전기술 노조, 사측과 '공동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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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은 16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노동조합과 함께 '지속가능 성장 및 도약을 위한 노사 공동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전기술 노사는 이날 행사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사람을 향한 에너지'를 미래 비전으로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 및 미래상으로 ▲ 원전 전주기 책임 설계 기관 ▲ 살아 숨 쉬는 즐거운 일터 ▲ 지역사회 공헌 및 상생 협력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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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은 16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노동조합과 함께 '지속가능 성장 및 도약을 위한 노사 공동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원전 설계 전문기관인 한전기술은 원전 종합 설계와 원자로 계통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전기술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를 계기로 열렸다.
한전기술 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찬성률 89.7%로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탈퇴를 결정했다.
에너지 업계에선 원전 분야 핵심 기업인 한전기술이 민주노총을 탈퇴하기로 한 것은 탈원전에 찬성하는 민주노총과의 시각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전기술 노사는 이날 행사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사람을 향한 에너지'를 미래 비전으로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 및 미래상으로 ▲ 원전 전주기 책임 설계 기관 ▲ 살아 숨 쉬는 즐거운 일터 ▲ 지역사회 공헌 및 상생 협력 등을 제시했다.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은 "어느 때보다도 견고한 노사 간 신뢰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원전 안전성 강화와 국민 신뢰 제고, 에너지 안보에 일익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진수 노조 위원장은 "기술력과 자부심, 삶의 터전을 지키는 데에는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오늘 선포된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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