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7서 ‘현상변경 불허’ 발표하려는 일본에 “역사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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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19∼21일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불허' 메시지를 내놓고 싶다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해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진지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15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타이완을 위협하는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겨냥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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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19∼21일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불허’ 메시지를 내놓고 싶다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해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진지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 발언 관련 질문에 “이번 G7 정상회의 주최국인 일본이 진영 대결 조장에 빠져들어 지역의 이익을 해치는 데 대해 중국은 결연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타이완을 일제 치하에서 중국으로 반환한 것이 2차대전 이후 국제 질서의 구성요소라고 전제한 뒤 일본 내 일부 세력이 ‘타이완의 유사(有事·전쟁이나 재해 등 긴급상황이 벌어지는 것)는 일본의 유사’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현상변경’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진정으로 일방적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면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하는 일본 내 세력 저지를 분명한 기치로 삼고,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며, 2차대전 이후의 국제질서 준수를 분명히 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4개 정치문서(중일 관계의 주요 합의문)의 정신을 엄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5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타이완을 위협하는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겨냥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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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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