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경주’ 등장하는 SK텔레콤 오픈
SK텔레콤은 16일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AI 기반 미디어 기술을 도입해 시청자와 갤러리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막 전부터 가장 주목받는 건 AI 최경주다. 한국 남자골프의 전설이자 이번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인 최경주는 AI 최경주로 변신해 이번 대회 생중계에 나선다. AI 최경주에는 SK텔레콤의 음성합성 기술과 딥브레인 AI의 얼굴 변환(페이스 스왑) 기술이 적용됐다.
중계방송 중에는 AI로 복원한 ‘소년 AI 최경주’가 실제 최경주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와 음색을 분석·출력하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소년 AI 최경주’의 얼굴과 목소리를 영상으로 재현했다”고 밝혔다.
과거 화재로 어린 시절 사진을 대부분 잃어버린 최경주의 소년 시절을 구상하는 데 SK텔레콤은 미디어 리인액트먼트(Media Reenactment) 기술을 사용했다. 사진 한 장만으로도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 미디어 리인액트먼트다.
대회 현장에서는 ‘AI 최경주’와 골프존 GDR 기술을 연동한 ‘AI휴먼 원포인트 레슨’ 서비스를 골프팬들에게 선보인다.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에서 공을 치면 ‘AI 최경주’가 체험자의 스윙과 타구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한편 SK텔레콤은 에이닷 TV에 골프 전용 서비스를 추가하고 AI가 자동 생성하는 선수별 하이라이트, 순위 정보 및 선수별 성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AI 휴먼 등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골프 팬들이 일상으로 다가온 AI 기술을 느낄 수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미디어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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