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광주 군공항 이전 절대 반대한다”…‘지역민이 스스로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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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의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 수용 요구에 무안군이 '절대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16일 무안군은 입장문을 통해 "대다수의 군민이 원하지 않는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날 긴급 담화문을 발표해 "무안국제공항을 살리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이다"며 "무안군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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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의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 수용 요구에 무안군이 ‘절대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16일 무안군은 입장문을 통해 “대다수의 군민이 원하지 않는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별개의 문제인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마치 하나의 문제인 양 묶어 무안군을 압박하고 있다”며 “무안군은 군공항과 함께라면 국내선 이전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전남도에 대해 “군공항 이전의 주체는 지역주민이며 주민 스스로 결정해야 할 사항인데도 전남지사가 나서서 무안군이 수용해야 한다는 것은 권한을 벗어난 직권남용이자 무안군민을 무시하는 처사”고 비난했다.
이어 “도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고 도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광주·전남 상생이라며 도민 희생만 강요하고 광주시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어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에 대해서는 “2007년 무안국제공항이 개항되고 활성화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어 왔지만, 광주시는 시민 불편을 핑계로 국가계획마저 무시하며 국내선을 이전하지 않았다”며 “최근에는 전남지사와 광주시장이 협약 당사자인 무안군을 배제한 채 2018년 약속한 조건 없는 민간공항 이전 협약마저도 사실상 파기했다”고 질타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날 긴급 담화문을 발표해 “무안국제공항을 살리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광주 민간공항과의 통합이다”며 “무안군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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