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돈 20만원 벌자” 200만명 몰린 ‘이 앱’ 정체,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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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상환급액은 약 76만원."
지난 1월 연말정산을 하지 않아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에 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생각지도 못 했던 환급액이 몇 십 만원 단위로 나왔기 때문이다.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 A씨처럼 삼쩜삼 앱으로 환급액을 확인한 인원이 이달 13일까지만 '200만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 A씨의 경우 예상환급액은 75만663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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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내 예상환급액은 약 76만원.”
올해부터 새로운 회사로 출근중인 A씨는 생각지도 못 한 돈이 생겨 싱글벙글이다. 지난 1월 연말정산을 하지 않아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에 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생각지도 못 했던 환급액이 몇 십 만원 단위로 나왔기 때문이다.
해당 앱은 환급 신청 수수료로 9만9000원을 요구했지만, 공돈이 생긴 듯 한 기분에 A씨는 기꺼이 지불했다.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 A씨처럼 삼쩜삼 앱으로 환급액을 확인한 인원이 이달 13일까지만 ‘200만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삼쩜삼의 지난 2월 이용자 수는 35만9662명에 불과했으나, 이달은 13일까지 212만5624명으로 급증했다. 삼쩜삼은 세금 환급액을 알려주고,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달 들어 삼쩜삼 앱 이용이 급증한 이유는 종합소득세 신고 때문이다. 종합소득세는 지난해 동안 발생한 수입, 이자, 배당, 연금 등에 대한 세금으로, 신고기간은 5월 1일부터 말일까지다. 올해 신고 대상자는 총 1181만명이다.
일반적으로 개인 사업자, 근로소득 외에 추가 소득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지만, 퇴사나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아르바이트 및 프리랜서, 이벤트에 당첨돼 상품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 세금신고 누락 부분이 있는 사람 등도 환급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삼쩜삼의 설명이다.
직장인 A씨의 경우 예상환급액은 75만6638원이다. 수수료는 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삼쩜삼 이용자의 평균 환급액은 약 17만5200원이다.
단 예상환급액과 실제환급액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삼쩜삼은 이 차이에 대해 과거 모든 소득 내역까지 취합해 계산한다는 점, 예상환급액 산정 시 부양가족 등 확인이 불가능한 정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와 함께 삼쩜삼 수수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예상환급액을 확인 후 빠진 항목들을 직접 따져 국세청에 신고하면 된다. 개인별로 편차가 있지만 삼쩜삼의 경우 대리신고 명목으로 10~20%의 수수료를 떼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이나 삼쩜삼 모두 홈택스 자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순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대동소이하다”면서도 “예를 들어 납세자가 국세청에 기부금 영수증이나 의료비 등을 제출하면 더 많이 환급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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