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없다”···김남국 '손절' 나선 코인업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암호화폐 의혹과 관련해 함께 거론되던 업체들이 암호화폐 가격 및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자 김 의원과의 선 긋기에 나섰다.
16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WEMIX) 발행사인 위메이드는 전날 "위메이드가 국회의원에게 위믹스를 불법적으로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첫 공식 입장문을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남국 코인 수사팀, 위믹스 발행사기 혐의도 수사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암호화폐 의혹과 관련해 함께 거론되던 업체들이 암호화폐 가격 및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자 김 의원과의 선 긋기에 나섰다.
16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WEMIX) 발행사인 위메이드는 전날 “위메이드가 국회의원에게 위믹스를 불법적으로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첫 공식 입장문을 냈다.
넷마블 역시 “김 의원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바 없다”며 내부 정보 제공 의혹을 일축했다. 메콩코인 발행사 멋쟁이사자처럼은 “김 의원의 메콩코인 대량 구입은 메타콩즈 대체불가토큰(NFT) 보유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김 의원에게 날을 세웠다.
이 업체들이 김 의원을 손절하고 나선 것은 김 의원과 함께 언급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위믹스 가격은 개당 1156원으로 나타났다. 12일 1000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지만 김 의원의 위믹스 보유 논란이 처음 제기되기 전날인 5월 4일 1508원과 비교하면 23.3%나 급락했다.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 주가 역시 4일 종가 기준 5만 2900원에서 16일 4만 6250원으로 12.6% 하락했다. 김 의원이 수억~수십억 원을 투자했다고 알려진 넷마블 발행 마브렉스(MBX), 메콩코인(MKC), 클레이(KLAY) 등도 같은 기간 일제히 20% 넘게 하락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격이 떨어지는 건 단기적인 이슈로 보지만 김 의원이 투자한 암호화폐 다수가 국내 게임사 등이 발행한 ‘김치 코인’인 만큼 코인 발행·유통 등이 논의될 두 번째 가상자산 법안 논의를 앞두고 관련 정부 규제가 강화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이 대량 보유·거래한 위믹스를 발행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의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고소 사건을 김 의원의 암호화폐 의혹을 수사하는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에 배당해 두 사건을 함께 수사하도록 했다. 수사팀은 김 의원의 코인 거래 내역을 분석해 그가 대량 보유한 위믹스의 출처를 추적하는 한편 초과 유통과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커피 한 잔 값으로 500만원 '샤넬백' 쓰세요…'명품 벽 낮춘다'
- '코스피, 올해 하반기 3000 간다'
- 햄버거 2만원이어도 먹는다…왜? 재미있고 신기하니까
- '떡볶이 사줄게'…女초등생 노린 그놈, 전과 42범 성범죄자였다
- 백종원 '공무원들 날 죽이고 싶었을 거유'…예산시장서 무슨 일 있었나?
- 유서 남기고 사망한 트로트 가수는 '해수'…향년 29세
- “예매한 좌석 없다?”…블랙핑크 콘서트 3억대 소송 휘말려
- '사흘 빼고 7월 내내 비'…확산되는 '7월 일기예보 괴담'에 기상청은?
- 32년전 美 강간살해범 덜미…쓰레기통에 버린 '이것' 때문
- '500만원 투자하면 매달 40만~70만원 수익' 40대 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