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편경 변경, SBS 월화드라마 블럭 깨지나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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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가 또 한 번 변화의 바람을 겪게 될 전망이다.
그간 SBS는 수 차례 '동상이몽2'과 화요 심야 예능이었던 '불타는 청춘',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을 한 시간 앞당겨 월화드라마의 빈 자리를 채운 바 있었다.
현재 월화드라마를 편성한 채널은 KBS, SBS, tvN, 채널A, ENA 등이다.
월화드라마 블럭 또한 쉽게 깨질 수 있는 상황에서, 변화하는 SBS 편성표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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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SBS 드라마가 또 한 번 변화의 바람을 겪게 될 전망이다.
16일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연출 김정민)가 이날 종영하는 가운데, 동시간대 후속 드라마가 없을 예정임이 공식화 됐다.
이날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측은 "7월 300회를 앞두고 22일 방송부터 편성 시간을 변경해 기존보다 빠른 밤 10시 1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라고 밝혔다. '동상이몽2'의 기존 방송 시간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한 시간 가량 편성을 앞당기면서 월화드라마 블럭이 위치하던 자리로 오게 됐다.
SBS는 본지에 이번 편성 변동에 대해 "'동상이몽2'의 편성 변동이 일시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하반기 월화드라마 블록에 편성을 확정 지은 작품이 아직 없다고도 덧붙였다.
그간 SBS는 수 차례 '동상이몽2'과 화요 심야 예능이었던 '불타는 청춘',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을 한 시간 앞당겨 월화드라마의 빈 자리를 채운 바 있었다. 때문에 이번 편성 변경이 그리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다. 추후 하반기에 새로운 작품 편성을 확정 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계속해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지상파 평일 미니시리즈의 입지를 생각하면, 이러한 편성 변경이 결국 월화드라마 존폐에도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채널의 다변화로 시청률 하락, 제작비 축소, 재정 악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건재하던 수목드라마 블럭은 종적을 감췄기 때문.
일례로 KBS, MBC, SBS 등 지상파는 이미 수목드라마를 잠정 중단한 상태이며, 명맥을 이어가던 tvN 또한 최근 "수목극의 폐지는 아니지만, 우선 편성을 중단해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유동적인 편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는 18일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가 종영한 이후로는 김태호 PD가 제작하는 예능프로그램 '댄스 가수 유랑단'이 빈 자리를 채우게 된다.
현재 월화드라마를 편성한 채널은 KBS, SBS, tvN, 채널A, ENA 등이다. 그중에서도 채널A는 1년에 한 번 꼴로 월화극을 편성하는 터다. 월화드라마 블럭 또한 쉽게 깨질 수 있는 상황에서, 변화하는 SBS 편성표에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N]
꽃선비 열애사 | 동상이몽2 | 스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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