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다. 과감하게…" 10경기 만의 톱타자 복귀, 사령탑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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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10경기 만에 톱타자로 복귀했다.
김지찬은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주중 첫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달 29일 수원 KT전 이후 10경기 만의 1번 복귀.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지찬 톱타자 복귀 소식을 전하며 "라이온즈파크가 타자친화적이다 보니 중심 타선에 가면 뛰는데 부담을 갖는 것 같더라. 뛰다 죽어도 좋으니까 뛰라고 하는데 생각이 많은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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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10경기 만에 톱타자로 복귀했다.
김지찬은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주중 첫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달 29일 수원 KT전 이후 10경기 만의 1번 복귀.
리그 최고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작전수행능력을 지닌 톱타자 감. 그동안 왜 톱타자에서 잠시 떠나 있었을까.
김지찬은 올시즌 32경기에서 2할8푼8리의 타율과 1홈런, 4타점, 23득점을 기록중이다.
지난 13일 대구 LG전에서는 9회말 2사 후 LG 투수 이정용으로부터 시즌 첫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김지찬은 "1번이나 하위타선이나 어쨌든 저는 출루가 목적이기 때문에 타석에서 생각하는 것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서도 "1번은 첫 타석에 공을 많이 봐야 하는건 있긴 하다. 초구를 치고 죽어버리면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긴 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자욱 선배 조언대로 적극적으로 치려고 하다보면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치려다 보면 공도 더 잘 볼 수 있게 된다"며 적극적 대응을 다짐했다.
삼성은 김지찬 이재현 피렐라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 김태군 김영웅 김성윤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은 청년 에이스 원태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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