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정위, ‘담합 의혹’ 철강 와이어 업체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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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강, 만호제강, DSR 등 철강 와이어 제조업체들이 담합을 벌인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부산시에 있는 고려제강, 만호제강, DSR 3개 회사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담합 혐의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선재 업계 3개사가 담합을 벌인 정황을 포착해 본격적인 직권조사에 들어갔고, 오늘 현장조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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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강, 만호제강, DSR 등 철강 와이어 제조업체들이 담합을 벌인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부산시에 있는 고려제강, 만호제강, DSR 3개 회사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담합 혐의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세 회사는 강철을 재료로 하는 로프, 와이어 등을 뜻하는 경강선재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선박, 해양플랜트를 비롯해 크레인, 건설기계, 중장비 등에 다양하게 쓰이는 자재입니다.
공정위는 최근 선재 업계 3개사가 담합을 벌인 정황을 포착해 본격적인 직권조사에 들어갔고, 오늘 현장조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철강 관련 제품은 중국산 철강재의 저가 공세 등으로 국내 업체 간 담합이 비교적 빈번한 분야로 꼽힙니다.
공정위는 조달청이 2012~2018년 발주한 철근 입찰에서 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 11개 사에 총 2,565억 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고려제강은 소속 계열사들이 부당하게 담보를 주고 받은 혐의로 지난 2021년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23억 원 등의 제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고려제강 소속 계열사인 SYS홀딩스는 2009년부터 11년 넘게 또 다른 계열사 SYS리테일(구 전자랜드)이 시중은행에서 운영자금을 빌릴 수 있게 부동산 30건을 담보로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SYS리테일이 신용도에 비해 싼 금리로 돈을 빌려 이자 비용을 아꼈다는 게 공정위 조사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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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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