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안정시킬 아세안 맹주"
인니 대통령 비서실장 공저
ESG경영서 출간 행사 진행
◆ 매경 글로벌포럼 ◆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장 회장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매경 인도네시아 포럼' 개회사를 통해 "아세안의 맹주인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안정시킬 주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 간 공급망 협력에 대해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써내려가자"며 "두 나라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장은 양국이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역설했다. 장 회장은 "인도네시아가 내건 '모두를 위한 세계적 도시(World-Class City for All)'라는 목표를 추진하는 데 한국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한국은 국가 균형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종특별시 등 신도시를 건설한 경험이 있다"면서 "인도네시아의 누산타라 신수도 건설에 다각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인도네시아에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을 전파하기 위한 영문 서적도 출간했다. 물도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 ESG 전문가인 차근호 박사와 공저한 'ESG 비전을 찾는 인도네시아 기업 최고경영진을 위한 통찰'이다.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선 책 출간을 기념해 장 회장 등 한국 측 방문단과 물도코 비서실장, 산업·투자 관련 부처 차관 간 면담도 진행됐다. 한국 측에선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별취재팀=김대영 부국장(팀장) / 노현 기자 / 정승환 기자 / 우제윤 기자 / 오대석 기자 / 정주원 기자 / 박민기 기자 / 박제완 기자 / 김대은 기자 / 사진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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