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35.5도' 5월 최고기온 기록…내일도 30도 넘는 무더위 지속

신정은 2023. 5.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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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강릉 기온이 35.5도까지 치솟으면서 5월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한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중 가장 기온이 높을 때인 8월 상순 강릉 최고기온이 보통(평년 최고기온) 29.7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은 한여름보다 더 더웠던 셈이다.

속초와 동해도 이날 최고기온이 각각 34.4도와 33.5도로 새로운 5월 최고기온 최고치에 해당했다.

경북 울진 최고기온은 34.9도로 5월 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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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훌쩍 넘은 16일 경포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보트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강릉 기온이 35.5도까지 치솟으면서 5월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한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중 가장 기온이 높을 때인 8월 상순 강릉 최고기온이 보통(평년 최고기온) 29.7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은 한여름보다 더 더웠던 셈이다.

속초와 동해도 이날 최고기온이 각각 34.4도와 33.5도로 새로운 5월 최고기온 최고치에 해당했다. 경북 울진 최고기온은 34.9도로 5월 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더위는 수요일인 17일에도 이어지겠다.

전국적인 아침 최저 기온은 12~22도이고 낮 최고 기온은 24~34도다.

서울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17도, 낮 최고 기온은 27도까지 오르겠다.

이밖에 인천 17도와 24도, 대전 17도와 31도, 광주 16도와 31도, 대구 17도와 32도, 울산 16도와 29도, 부산 18도와 25도다.

춘천은 아침 영상 14도·낮 최고 28도, 강릉은 아침 영상 21도·낮 최고 32도까지 오르겠다.

강원동해안과 경상내륙 일부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동해안의 낮 최고기온이 34∼35도를 넘어서는 여름 날씨를 보인 16일 땡볕을 피한 시민들이 발걸음이 줄어든 속초해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내륙은 매우 덥겠으나 습도가 대부분 40% 미만으로 최고 체감온도는 31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폭염특보는 발표되지 않겠다.

일찍 온 더위는 18일 제주남쪽해상에 저기압이 지나가는 영향으로 날이 흐려지면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까지 강원북부산지에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경북북동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이고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은 시속 55㎞(15㎧) 이상이겠다.

대기가 건조해지는 가운데 바람이 거세겠으니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와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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