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對中수출 위기 넘자"···현지 특화 전기차 출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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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중(對中)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특화 전기차 출시 등 중국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수출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중국은 우리나라의 '제1 무역 상대국'이자 공급망이 밀접하게 연결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전기차·2차전지 등 신성장 제조업의 중국 진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현지 특화 전기차 모델 등 전략 품목 육성과 함께 마케팅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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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신성장 제조업 등 3대 분야 집중
소비재 거점 무역관 신규 지정도
정부가 대중(對中)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특화 전기차 출시 등 중국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수출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중국은 우리나라의 ‘제1 무역 상대국’이자 공급망이 밀접하게 연결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전기차·2차전지 등 신성장 제조업의 중국 진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현지 특화 전기차 모델 등 전략 품목 육성과 함께 마케팅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중국에 초점을 맞춘 수출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은 대중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중국의 기술 자립도는 높아진 반면 우리 제품의 경쟁력은 떨어지는 구조적 문제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의 회복 없이는 지금의 수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맞춤형 처방을 강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정부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 시장 동향과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신성장 제조업, 소비재, 디지털·그린 전환 등 3대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중국 전기차용 2차전지 배터리 기술 개발과 현지 전기차 특화 모델(EV5) 출시, 디지털·그린 전환 등 중국 정부의 정책과 연계한 풍력발전 기자재, 에너지 고효율 가전 협력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돕기 위해 중앙·지방정부와 다층적 협력 채널을 가동하고 소비재 거점 무역관 및 IT지원센터를 신규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30년 재생에너지 수출 5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2021년 말 기준 2조 6000억 원 규모인 신재생에너지 수출액을 향후 7년 내에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통한 국제 감축 사업 진출, 태양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상풍력 아시아태평양 지역 허브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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