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톰슨 막던 리브스 "행복하다, 더 이상 그 둘 안 만나니까"

맹봉주 기자 2023. 5. 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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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라도 한눈을 팔 수가 없었다.

LA 레이커스 주전 가드인 리브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내내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을 수비했다.

리브스는 "커리와 톰슨 모두 정말 잘한다. 두 선수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선수들을 막는 건 쉽지 않다"며 "둘 중 하나에게만이라도 작은 공간만 내줘도 실점 허용률은 크게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행복하다. 난 더 이상 이번 시즌 커리, 톰슨을 막을 필요가 없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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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틴 리브스(왼쪽)는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에게 공간을 내주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잠깐이라도 한눈을 팔 수가 없었다.

서부 파이널을 앞두고 있는 오스틴 리브스는 기분이 좋다. 더 이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플래시 듀오'를 상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LA 레이커스 주전 가드인 리브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내내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을 수비했다. 리브스 외에도 레이커스는 재러드 밴더빌트, 데니스 슈뢰더 등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돌아가며 붙였다. 그야말로 커리, 톰슨 득점 제어에 안간힘을 썼다.

수비는 효과가 있었다. 커리, 톰슨 둘 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비해 평균 득점이 내려갔다. 커리는 33.7득점에서 26.7득점으로, 톰슨은 20.6득점에서 16.2득점으로 하락했다.

리브스는 "커리와 톰슨 모두 정말 잘한다. 두 선수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선수들을 막는 건 쉽지 않다"며 "둘 중 하나에게만이라도 작은 공간만 내줘도 실점 허용률은 크게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행복하다. 난 더 이상 이번 시즌 커리, 톰슨을 막을 필요가 없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2년 차 가드 리브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리브스는 이제 새로운 상대를 만난다. 덴버 너게츠 앞 선을 책임지는 자말 머레이,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다.

머레이는 플레이오프서 평균 25.9득점으로 니콜라 요키치에 이은 덴버 2옵션이다. 한 번 터지면 그 폭발력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칼드웰-포프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2.3%. 팀 내 3점슛이 가장 정확한 슈터다.

레이커스로선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못지않게 공수에서 리브스의 존재감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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