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전집 출간 400주년…민음사 '5대 희극'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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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전집 출간 400주년을 기념해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세트'(민음사)가 출간됐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집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1623년 극장 동료들에 의해 세상에 나왔다.
사후 36편의 희곡을 모은 전집은 당시 750권 인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베니스의 상인'은 이러한 셰익스피어 희극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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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셰익스피어 전집 출간 400주년을 기념해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세트'(민음사)가 출간됐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집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1623년 극장 동료들에 의해 세상에 나왔다. 사후 36편의 희곡을 모은 전집은 당시 750권 인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좋으실 대로', '십이야', 헛소문에 큰소동'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으로 꼽힌다. 400주년 기념으로 출간되는 이번 세트는 셰익스피어 연구에 평생을 바친 최종철 연세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5편의 희극은 두 가지 공통 요소를 갖추고 있다. 우선, 독자들에게 전체적으로 슬픔보다는 기쁨, 울음보다는 웃음을 준다. 그 웃음의 성격이 밝고 순수할 수도 있고 조소나 실소에 가까울 수도 있지만 우리를 심각한 슬픔에 빠뜨리거나 울게 하지 않는다.
또 극의 시작은 비록 심각하거나 비극적일 수 있어도 그런 갈등은 결국 화합에 이르고 행복하게 마무리된다. 적어도 주인공이나 중요한 인물이 죽는 일은 없고 그 대신 화합의 상징인 결혼이 있다.
'베니스의 상인'은 이러한 셰익스피어 희극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가 32세 무렵이던 1596~1597년에 쓴 비교적 초기 작품으로, 주인공인 '베니스의 상인' 외에도 유대인 샤일록과 지혜로운 여성 포셔까지 모든 인물의 개성이 돋보이는 희비극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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