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7 경비에 경력 2만4000명 투입…지방 개최 행사로는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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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 당국이 19일부터 시작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위한 경비에 경력 2만4000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는 2016년 이세시마 G7 정상회의에 투입된 2만3000명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입된 경력은 개최지인 히로시마(広島)에서 주요 인물의 안전 이동을 위한 교통량 통제 작업이나 도쿄의 테러 경계 작업에 동원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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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경찰 당국이 19일부터 시작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위한 경비에 경력 2만4000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는 2016년 이세시마 G7 정상회의에 투입된 2만3000명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입된 경력은 개최지인 히로시마(広島)에서 주요 인물의 안전 이동을 위한 교통량 통제 작업이나 도쿄의 테러 경계 작업에 동원될 방침이다.
투입 경력이 증가한 배경에는 지난 4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노린 폭탄 테러 사건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닛케이는 주요 인물이 청중 앞에 그대로 노출되는 선거와 정상회의의 경호 수법은 다르다고 짚었다. 정상회의는 회의장 주변이 봉쇄되고 관계자 이외의 인물은 출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 이동 시에는 습격 위험도가 올라간다. 주요 인물은 히로시마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50㎞를 차량으로 이동한다.
일본 정부는 이때 차량 통행량을 줄이기 위해 민간 협력을 통해 재택근무 및 휴가를 통해 출근 인원을 줄이도록 요청하고 있다. 또 물류 관련 업계에는 배달 시간을 조정하도록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거리 탐색도 강화한다. 이전 총리 습격 당시에도 범인이 대중 속에 숨어 공격한 점을 감안한 조치다. 수상 인물을 대상으로 한 심문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 회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 인근 해안에서는 해상보안본부와 히로시마현경이 연계해 해상 경계에 나선다. 드론 및 수상한 선박의 접근을 방지하는 것이 임무다.
수도라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테러 가능성이 있는 도쿄에서는 JR 각 역의 코인 로커와 쓰레기통이 봉쇄된다. 실제로 2005년 영국 글렌 이글스 G7 당시 개최지에서 약 600㎞가량 떨어진 런던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노린 자폭 테러가 발생해 56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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