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셔도 살 안 빠져요'…WHO가 경고한 제로 슈거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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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체중 조절을 위해 제로 칼로리 및 제로 슈거 식품 섭취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영양사이자 영양학 교육자인 스테파니 맥버넷은 WHO의 연구 결과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일반 탄산음료와 다이어트 탄산 음료는 둘 다 가공 식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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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체중 조절을 위해 제로 칼로리 및 제로 슈거 식품 섭취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장기간 섭취시 오히려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WHO는 15일(현지시간) '비설탕 감미료(NSS)에 대한 지침'을 통해 283건의 연구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비설탕 감미료에는 아스파탐·사카린·수크랄로스·스테비아 등이 해당된다.
이같은 WHO의 지침은 "인공감미료는 건강에 이점도 해로운 점도 없다 해로운 점도 없다"는 연구 결과와 상반된다.
하지만 영양사이자 영양학 교육자인 스테파니 맥버넷은 WHO의 연구 결과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일반 탄산음료와 다이어트 탄산 음료는 둘 다 가공 식품"이라고 말했다.
맥버넷은 "심장 지환, 당뇨병, 비만 등 만성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늘 설탕만이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프란체스코 블랑카 WHO 영양·식품 안전 국장은 비설탕 감미료에 대해 "필수적인 식이 요소가 아닐뿐더러 영양가도 없다"며 건강을 위해 어릴 때부터 식습관 형성 과정에서 단맛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 WHO는 권고 사항은 조건부이며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 범주와 국가별 맥락에 따라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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