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축산물도매시장 도축장 공적기능 상실, 유지 불필요…중간 연구용역 결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축산물도매시장 내 도축장이 공적 기능을 상실해 더 이상 유지할 필요성이 없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는 16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5층 대회의실에서 '축산물도매시장(도축장) 운영방안 중간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축산물도매시장(도축장) 운영 방안 연구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는 6월에 대구축산물도매시장 운영 방안에 대한 방침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축산물도매시장 내 도축장이 공적 기능을 상실해 더 이상 유지할 필요성이 없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는 16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5층 대회의실에서 '축산물도매시장(도축장) 운영방안 중간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대구시 감사위원회의 도축장 운영 실태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축산물도매시장 폐장과 이전, 시설 현대화를 통한 유통기능 특화 등 종합 검토를 위해 이뤄진 것이다.
중간 용역 결과 전국 유일 행정기관에서 운영 중인 대구도축장은 지역 축산농가 처리물량이 소는 9.7%, 돼지 0.66% 수준으로 극히 미미했고 지난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도축 물량도 소는 1.7%, 돼지 2.35% 감소하는 등 공적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보수 비용과 관리 공무원의 인건비 등으로 연간 비용이 14억원이 투입됐지만. 시장 사용료와 시설 사용료의 인하 조치로 세입은 6억원에 그치면서 시 재정 부담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매시장 법인의 시장 사용료와 시설 사용료 하향 조정으로 업체 측은 그 동안 103억원의 초과 이익을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도매 법인이 수익성을 위해 비규격돈 도축을 크게 늘리면서 시민에게 값싸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겠다는 도매시장 본래의 개설 취지와도 벗어났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 축산물 도매시장과 도축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비로만 211억 원(2020년기준)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축산물도매시장이 폐장되더라도 전국 도축장 평균 가동률이 60% 정도에 그치고 있고, 7월 1일 자로 편입되는 군위군 소재 도축장과 고령, 영천, 안동, 창녕, 김해 등 주변 도축장으로 분산하면 도축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판단됐다.
대구시는 최종 용역 결과 도축장 폐쇄가 확정되면 후적지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공공시설 활용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축산물도매시장(도축장) 운영 방안 연구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는 6월에 대구축산물도매시장 운영 방안에 대한 방침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는 빨래건조대?…美유력지 표현에 독자 "무례하다"
- 감히 시진핑 말을?…中코미디언 농담하다 '활동중단' 당했다
- 英석학 "후쿠시마 오염수, 마셔도 돼"…"당장 마셔주세요"[이슈시개]
- 술 취해 전통시장 불 질러 12억대 피해…방화범 "나도 이유 몰라"
- '혹파리' 지옥된 송도 신축아파트…붙박이장 열자 사체 후두둑
- 장제원, '돈봉투' 의혹 이성만에 "아직 소리 지를 힘이 남으셨네"
- 검찰, 宋 후원조직 직원 줄소환…'돈봉투' 자금 흐름 규명
- "납치됐다" 문자에 경찰 100명 투입…전처 폭행하고 자해한 50대男
- 농장주만 아는 구제역 접종률…'구제역 사각지대 곳곳'
- 감사원, 시민단체 국가보조금 17억 횡령…10개 단체 73명 수사의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