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택 매매·전세 소비심리 살아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 등으로 대구·경북지역 주택매매·전세시장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발표를 보면 지난달 대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8로 전달 대비 5.9p 상승했다.

이는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물론 지난해 3월 (100.7) 이후 13개월 만에 지수 '100'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경북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03.9로 전달 대비 8.9p 상승하면서 지난해 6월(103.6) 이후 10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소비자의 형태와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대구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1.6로 전달 대비 2.5p 상승했다.

이는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물론 지난해 7월(80.3) 이후 9개월 만에 지수 '80'을 넘어섰다.

지난달 경북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94.4로 전달 대비 1.8p 상승하면서 지난해 8월(98.6)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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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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