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자신감 회복→KT전 증명…돌아온 털보 에이스 "노력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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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서튼 감독은 특히 스트레일리에 대해 "두산전 호투가 자신감의 토대가 됐다. 그 덕분에 일요일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KT전에서는) 자신감 뿐 아니라 6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스테미너를 보여줬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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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돌아온 '털보에이스' 댄 스트레일리 호투에 미소를 지었다.
스트레일리는 가혹한 4월을 보냈다.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82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2020년과 2021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지난해에 대체 외인으로 와서 11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2.31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모습이 지워져갔다.
5월의 스트레일리는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 9일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한 것에 이어 지난 14일 KT 위즈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전보다 공 위력이나 제구가 한층 더 안정됐다는 평가.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지난 두산전에서 자신감을 챙길 수 있었다. 스트레일리 뿐 아니라 찰리 반즈, 한현희 박세웅 등 선발 투수들이 등판 사이에 훈련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끌어올리기까지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런 것들이 최근 결과로 나오고 있다"고 칭찬했다.
서튼 감독은 특히 스트레일리에 대해 "두산전 호투가 자신감의 토대가 됐다. 그 덕분에 일요일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KT전에서는) 자신감 뿐 아니라 6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스테미너를 보여줬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했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튼 감독은 "하루하루 집중을 잘 하고 있다. 과거를 통해서 배울 것은 배워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내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 그게 꾸준한 경기력이 나올 수 있는 키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16일 선발 투수로 반즈를 내세운 가운데 김민석(중견수)-잭 렉스(좌익수)-한동희(3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고승민(1루수)-유강남(포수)-윤수녕(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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