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대장동로비 의혹' 김정태 前하나금융 회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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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3.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장동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전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곽 전 의원과 아들 병채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병채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와 관련해 16일 오후부터 김 전 회장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아들을 통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 당시 산업은행 컨소시엄 측에서 하나은행 측에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해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라'는 취지로 압박하자, 곽 전 의원이 김 전 회장을 통해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곽 전 의원과 김 전 회장은 대학 동문이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