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안정적인 '통신 물가'… 이통사 요금제 경쟁 치열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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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뤄왔던 전기료와 가스비를 인상하는 등 생활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지난 몇 년 동안 통신 물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사업 영업이익은 떨어졌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정부 역시 가계 통신비를 낮추고 위해 통신 3사의 추가 요금제 출시를 독려하고 최적 요금제를 국민들에게 제안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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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1인당 무선트래픽은 15년 3.1기가바이트(GB)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이보다 4.2배 증가한 13.1GB다.
반면 ▲유선전화 ▲휴대전화 ▲휴대전화기 ▲인터넷 ▲휴대전화 수리비 ▲우편료 등을 반영한 통신 물가지수는 2015년 105.01였으나 작년엔 100.02까지 내려갔다. 같은 기간 휴대전화만을 반영한 이동통신요금 물가지수는 108.79에서 101.62까지 하락했다.
무선통신 사업은 그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가입자는 2010년 5077만명에서 올해 3월 기준 7809만명으로 1.5배 증가했고 트래픽은 2012년 42.5만 테라 바이트(TB)에서 지난해 1073만 TB를 기록해 26배 급증했다.
통신 3사의 수익성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2010년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이 5조원에 이르렀지만 지난해 3조5390억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매출은23조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럼에도 통신 3사는 저렴한 요금제를 지속해 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을 필두로 LG유플러스, KT가 순차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11종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이 4종, KT는 3종, LG유플러스 4종이다.
온라인 전용 가입 상품과 청년·시니어 요금제를 포함하면 20개 이상이다. 지난해 8월 24~31기가바이트(GB) 구간의 5G 중간요금제를 내놨지만 여전히 30GB 이상 요금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나온 조치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최소 3GB부터 최대 125GB까지 10GB 단위로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통신업계는 최근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요금제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본다. 최근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이 정식 승인을 받은 만큼 알뜰폰 요금제 활성화도 예상된다.
정부 역시 가계 통신비를 낮추고 위해 통신 3사의 추가 요금제 출시를 독려하고 최적 요금제를 국민들에게 제안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통신 부담 완화에 동참한다는 각오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모바일 사용 패턴에 맞춘 다양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로 통신부담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늘어날 데이터 트래픽은 엔터테인먼트, 금융, 각종 멤버십 등 일생생활 전반의 편리성을 높여준 지표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최고의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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