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최고 강릉 35.5도·서울 31.2도, 열대야까지…내일도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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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5월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다.
16일 강원 강릉 등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기는 등 한여름 더위가 나타났다.
최고기온 35.5도를 기록한 강릉의 경우 이날 역대 5월 낮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 강릉의 5월 낮 최고기온은 2001년 5월 20일 측정된 35.1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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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5월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다. 16일 강원 강릉 등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기는 등 한여름 더위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18일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국 주요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강릉 35.5도, 서울 31.2도, 광주광역시 32도, 전남 순천 33도, 강원 속초 34.4도, 대구 33도, 대전 31도 등을 기록하며 곳곳에서 30도를 넘겼다.
최고기온 35.5도를 기록한 강릉의 경우 이날 역대 5월 낮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 강릉의 5월 낮 최고기온은 2001년 5월 20일 측정된 35.1도였다. 강릉 해변의 인근 관광지들은 갑작스레 닥친 더위를 피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붐볐다.
전국 곳곳에서 한여름 수준의 고온이 나타난 것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는 가운데 하늘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습도가 40% 미만으로 낮아 체감온도가 31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해 폭염특보는 발효하지 않았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각각 33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동해안은 고온의 서풍이 계속 불어 밤사이 ‘5월 중순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겠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강원에서 열대야가 가장 일찍 나타난 것은 2019년 5월 24일 강릉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이른 열대야 기록은 2018년 5월 16일 경북 포항이다. 밤사이 동해안에서 열대야가 나타난다면 이 기록과 같다.
17일에도 오늘과 같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23∼32도 사이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동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30도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18일에는 남쪽에서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기온이 서서히 낮아지며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16일 밤부터 전국이 차츰 흐려지며 새벽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아침부터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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