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벌써 이렇게 더워?"…낮 최고 34도 '초여름' 날씨

전국 낮 최고기온이 22~29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수요일인 내일(17일)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 영향으로 기온이 올라,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일부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내륙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지만 습도가 대부분 40% 미만으로, 일 최고 체감온도는 31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폭염특보는 발표되지 않겠다. 폭염특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는 15~20도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고온의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며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22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4도 △강릉 21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