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부진 원인은 콘테 지도 스타일 때문…대화 거의 안한 듯” 옛 코치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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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26·브라질)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과거 그를 지도했던 전 코치가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전 감독의 지도 방식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브라가 전 코치는 히샬리송이 플루미넨세에서 뛰던 2017년에 그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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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26·브라질)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과거 그를 지도했던 전 코치가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전 감독의 지도 방식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16일(미국 현지시간) 아벨 브라가(73·브라질) 전 플루미넨세(브라질 세리에 A) 코치는 스포츠 매체 디 아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히샬리송이 최근 겪고 있는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브라가 전 코치는 히샬리송이 플루미넨세에서 뛰던 2017년에 그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히샬리송은 브라가 전 코치와 만난 뒤 몇개월 만에 EPL의 왓포드로 이적했다. 이후 에버튼을 거쳐 지난해 여름 6000만 유로(약 873억)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2022~23시즌 3골 3도움만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그 첫 골은 이적 11개월만인 지난 1일(한국시간) 리버풀전에서 터졌다.
브라가 전 코치는 “지도자들은 선수들과 함께 생활할 때 선수 개개인이 자라온 환경, 문화 등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어떤 선수들은 감독이 아버지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감독이 자신을 향해 뭔가 강하게 요구할 때만 반응한다”며 “그런데 콘테는 이런 면을 이해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브라가 전 코치는 “콘테와 같은 스타일의 감독은 시즌 내내 선수들과 거의 대화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13일 아스톤 빌라에 패배하며 리그 4위권 진입에 실패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된 상황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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