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신축 아파트서 혹파리 추정 벌레 떼 민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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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혹파리로 추정되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인천 송도 A아파트 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A아파트 입주자들로부터 '벌레'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민원을 제기한 입주민들은 발견 벌레가 '혹파리'라고 잇따라 주장하고 있다.
이후 간간히 출몰한 바는 있으나, 최근 집단 민원이 야기된 것은 15년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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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혹파리로 추정되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인천 송도 A아파트 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A아파트 입주자들로부터 '벌레'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민원은 당초 지난 3월 최초 신고 접수 후 일 평균 십여 건에서 최근 백여 건가량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을 제기한 입주민들은 발견 벌레가 '혹파리'라고 잇따라 주장하고 있다.
'혹파리'는 식물 표면에 혹을 유발하는 파리목 곤충이다. 약 2~3mm 크기의 작고 검은색을 띠는 벌레로 대표적 해충이다.
주로 4~6월 활동하며, 사람에게 직접적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번식력이 워낙 강해 한번 발생하면 박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을 옮기는 등 사람에 직접적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군집을 이뤄 불쾌감과 일상생활에 불편함 등을 야기한다.
인천 송도에서는 2008년 혹파리가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다. 이후 간간히 출몰한 바는 있으나, 최근 집단 민원이 야기된 것은 15년만의 일이다.
이 아파트는 1820세대 규모로 올 2월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 한달만에 벌레 습격을 받은 상황이다.
주민 B씨는 "날파리 같은 벌레가 집안에 드문드문 보이더니, 이제는 떼로 죽어 나온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 시공사 측은 외주업체를 늘려 방역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혹파리인지 진위여부를 따지지 않고 하루 빨리 입주민들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업체를 1곳에서 2곳으로 늘리고 민원을 받아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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