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버거 브랜드 중 최초로....버거 4대 재료 모두 식물성
16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는 전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식물성 재료만을 활용해 만든 ‘베러 버거’를 출시했다. 패티는 물론 번, 치즈, 소스 등 버거의 4대 식재료가 모두 식물성이다.
기존에 식품업계가 선보여온 식물성 버거는 패티만 식물성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 치즈없이 식물성 패티와 양상추, 양파, 토마토 등을 이용해 제작한 버거도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수제버거 전문 매장에서나 간혹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베러미트가 출시되기 전에도 국내에는 여러 대체육 브랜드가 있었다. 그러나 대두 단백질 특유의 비릿한 ‘콩 냄새’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이 아니면 시도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베러미트는 이 냄새를 잡았다는 평을 받으면서 MZ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푸드가 이마트 베이커리 매장 등에서 판매한 ‘베러미트 토스트’의 경우 출시 3개월 만에 8만개 이상이 팔렸다. 이후 신세계푸드는 기존에 운영하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 누보’에 베러미트를 접목해 올해 초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도 선보였다.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와 노브랜드 버거에서 신세계푸드의 공통된 전략은 소비자에게 식자재 결정권을 직접 부여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비건 식당과 달리 소비자들이 육식 또는 채식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다양한 입맛을 가진 소비자들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의미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다양한 식물성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100% 식물성 재료로 치킨 너겟의 맛을 살린 ‘베러 너겟’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버거를 제공하고자 자체 푸드테크 역량으로 개발한 식물성 재료로 베러 버거를 선보였다”며 “메뉴 선택권을 확대하고 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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