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민 포르쉐 발언' 가로세로연구소 측에 실형 구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방송했다가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들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들의 결심 공판에서 강용석 변호사에게 징역 1년, 김세의 전 기자와 김용호 전 기자에게 각각 징역 8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세의 전 기자는 사회적 책무로서 의혹 제기는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고, 김용호 전 기자도 오로지 공적인 마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9년 8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 사진을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조 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 사실을 방송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조 씨는 지난 3월 증인으로 출석해 한 번이라도 포르쉐 차를 탄 적이 있다면 억울하진 않을 것 같다며, 친구들도 자신이 국산 차를 타는 것을 알고 있고 태워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0일 강 변호사 등에 대한 판결을 선고할 예정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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