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회복 기대"…삼성전자·하이닉스에 外人 돈 4300억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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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이 상반기 바닥을 찍고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 두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양사 합병소식에 더해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79.80포인트(2.68%)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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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반도체 업황이 상반기 바닥을 찍고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 두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16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00원(1.40%) 오른 6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4000원(4.63%) 상승한 9만4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들 대형 반도체 종목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각각 2170억원, 2120억원 규모로 3위 종목(390억원)과 5배가 넘는 규모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악화에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64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95.5%가 줄면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6조2619억원이 감소하면서 적자전환했다. 11년전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사상 최악의 적자다.
다만 이제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다지고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수급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낸드(NAND) 플래시 세계 2위 기업인 키옥시아(Kioxia)와 4위 웨스턴디지털(WDC)의 합병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전날 보도를 통해 낸드 업체들 간 합병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상 기업은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로, 아직까지 타결은 불확실하지만 올해 초부터 추진됐던 합병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양사 합병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반도체 산업 역사를 살펴보면 업체산 통합은 주가와 장기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업체 간 통합 움직임은 향후 낸드 산업의 경쟁강도 완화로 이어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및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양사 합병소식에 더해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79.80포인트(2.68%) 상승 마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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